[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근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함유한 프리미엄 쌀 브랜드 ‘봉황’을 출시하며, 지역 농업과 건강 식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봉황’은 인삼과 새싹삼 등 건강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사포닌을 쌀에 접목한 혁신적인 기능성 쌀로, 미호벼 품종을 기반으로 황칠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자재를 벼 생육 중 3~4차례 살포해 생산된다.

이 과정을 통해 쌀 1g당 34.9㎎의 고함량 사포닌이 함유돼, 밥 한 공기(210g 기준)에 약 30mg의 사포닌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근 인삼 1~2뿌리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봉황은 단순한 기능성 쌀을 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32개 농가가 100ha에서 계약재배를 진행했다. 40kg당 8만3,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일반 벼보다 약 2만원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025년에는 50여 농가, 200ha 규모로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봉황쌀의 본격 유통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2kg·4kg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며, 초록믿음, 강진쌀판매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도 친환경·기능성 농산물의 지속적인 개발과 마케팅으로 강진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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