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에 따라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캐팩스·CAPEX)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별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2020년 vs 2027년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6d3997c7beee7d.jpg)
1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2027년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규모는 기존보다 2% 상향된 770억달러(한화 약 10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OLED는 수요증가와 더불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높은 설비 투자 비용 때문에 2020-2027년까지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LCD는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OLED 장비 지출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서의 OLED 채택 증가와 평균 패널 크기 확대에 따라 2027년에는 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20~2027년까지의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의 8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84%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중국은 해당 기간 동안 매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한국은 100억달러 지출로 전체의 13%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인도와 대만은 각각 2%, 1%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또한 해당 기간 동안 LCD 장비 지출에서도 93%, OLED 지출에서 77%, 마이크로-OLED 지출에서 85%의 비율을 차지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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