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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자현 경북대 교수 유족, 물리학 발전 위해 발전기금 2000만원 기부


시간과 국경을 넘어 물리학 발전을 위해 전해진 유지(遺志)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故 이자현 경북대 물리교육과 교수의 유족이 물리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5일 경북대학교 총장실에서 진행됐고 전달된 기금은 ‘물리학과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물리학과 소속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 이자현 경북대 교수 유족들이 경북대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대학교]

故 이자현 교수는 경북대 물리교육과 1회 졸업생으로, 1956년부터 1969년까지 경북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물리학 교육의 초석을 다졌다. 재직 당시 미국인 교수 허드슨 박사와의 인연으로 미국에 건너가 연구 활동을 이어간 이 교수는, 플라즈마 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1974년부터 NASA에서 20여 년간 연구 과학자로 근무했다. 이후에는 미국 햄튼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과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고인은 2020년 2월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유족은 “이 교수는 생전 허드슨 박사와의 인연을 평생 간직하고, 후학 양성에 대한 사명감을 깊이 품고 있었다”며 “고인의 뜻을 이어 경북대 물리학과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故 이자현 교수님의 학문적 열정과 유족분들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발전기금은 경북대 물리학과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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