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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지브리풍으로 사진 바꿔드려요⋯장당 3000원입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유료로 제작해 주겠다는 상업성 글들까지 올라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지브리 그림체 사진으로 바꿔드린다" "챗GPT 지브리풍으로 그려드린다" 등의 글들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유료로 제작해주겠다는 상업성 글들까지 올라왔다. 사진은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게재된 판매글. [사진=번개장터 캡처]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유료로 제작해주겠다는 상업성 글들까지 올라왔다. 사진은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게재된 판매글. [사진=번개장터 캡처]

해당 글 작성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특정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변경해 주겠다고 말하면서 적게는 500원, 많게는 3000원을 대가로 제시했다.

또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도 "사진 지브리 화풍으로 바꿔드립니다" "웨딩 커플 사진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해 드립니다" 등의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해당 글들 역시 '장당 3000원' 등의 금액을 함께 요구했다.

이 같은 상업성 글들이 다수 게재되자 플랫폼들은 즉각 제재에 나섰다.

번개장터는 "AI 생성 이미지 저작권 및 소유권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해당 상품 거래가 분쟁 소지 및 법적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AI를 통한 생성 이미지 기반 상품에 대한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유료로 제작해주겠다는 상업성 글들까지 올라왔다. 사진은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게재된 판매글. [사진=번개장터 캡처]
'지브리 화풍 이미지 생성'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를 유료로 제작해주겠다는 상업성 글들까지 올라왔다. 사진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게재된 판매글. [사진=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 역시 "'주문 제작 거래'의 경우 구매자가 기대와 다른 결과물을 받게 되어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관련 게시글을 등록하거나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최근 오픈AI는 챗GPT의 신규 이미지 생성 모델인 '챗GPT-4o'를 도입,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화풍으로 사진을 변경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이미지 생성 기능은 수요가 폭발했고 이에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픈AI가 지브리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저작권 계약을 맺었는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서, 이들 만화의 스타일을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해 스튜디오 지브리 측은 아직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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