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분기 불법 웹툰·웹소설 웹사이트 4곳 폐쇄


운영자 특정 기술로 영미권과 동남아, 브라질 대형 불법 사이트 폐쇄 이끌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대형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 사이트 4곳을 폐쇄했다고 7일 밝혔다.

월 방문 수만 1800만회에 달했던 동남아시아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중 하나인 '망가쿠(Mangaku)' 폐쇄 전 웹사이트 화면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월 방문 수만 1800만회에 달했던 동남아시아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중 하나인 '망가쿠(Mangaku)' 폐쇄 전 웹사이트 화면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올해 1분기 주요 단속 성과로 월 방문 수만 1800만회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웹툰 불법 사이트 중 하나인 '망가쿠(Mangaku)' 폐쇄를 꼽았다. 이 사이트는 2008년부터 약 17년 간 최소 수백 편에 달하는 웹툰을 유통해 온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으면 단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이트) 운영자는 그동안 저작권자의 수많은 경고와 요청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해왔다"며 "하지만 회사가 자체 기술로 신원을 특정하는데 성공하고 직접 경고 연락을 취하자 운영자가 웹사이트와 커뮤니티에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자발적으로 웹사이트를 닫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방법으로 월 방문 수 120만회 가량을 기록한 영미권 대형 웹툰 불법 사이트 '알(R)', 2년 여 간 운영된 브라질 웹툰 불법 사이트 '노르테 로즈 스캔(Norte Rose Scan)'까지 운영자 특정 기술로 자발적인 사이트 폐쇄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플랫폼에 요청해 사이트 폐쇄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운영되던 영미권 웹소설 불법 사이트 '블루벨스 인 블룸 (Bluebells in Bloom)'은 카카오엔터테언먼트가 워드프레스에 신고·저작권 보호 요청을 하면서 사이트가 삭제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회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웹사이트, 비공개 커뮤니티, 사회관계망(SNS) 등 광범위한 채널에 걸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폐쇄시킨 불법 사이트가 25곳에 다다르고 단속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불법 유통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만큼 유관 기관·수사 기관과도 적극 협업해 공동 법적 대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분기 불법 웹툰·웹소설 웹사이트 4곳 폐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