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일부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고 용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적발한 '슈링크플레이션' 9개 상품. [사진=한국소비자원]](https://image.inews24.com/v1/662b87becc9d8e.jpg)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9개 상품에서 이같은 '슈링크플레이션'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의미인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로, 상품 크기 또는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꼼수 행위를 의미한다.
이 가운데 용량 변동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상품이 6개, 용량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지 않는 등 고지가 미흡했던 상품은 3개다.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인된 국내 상품은 주식회사 제키스가 제조한 '제주 감귤초콜릿'과 '제주 한라봉초콜릿'이다. 지난 8월 용량을 224g에서 192g으로 14.3% 줄였다.
더식품이 제조한 캔디류 '쫄깃쫄깃 뉴 호박엿'과 착한습관의 '착학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도 용량 감소가 확인됐다.
수입 상품에서는 '블랙썬더 미니바', '아몬드&헤이즐넛', '미니바 딸기' 등 3개 제품이 지난해 9월 용량 7.6∼9.4%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 제조·판매업자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고시에 따라 상품의 용량 변동 사실을 소비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용량 변경 상품 정보를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상품 제조·판매업체에는 자사 누리집 또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