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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로봇·전기차·바이오 특허분류 고도화


24~28일 IP5 회의... AI 활용 특허분류 개선나서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특허청이 로봇, 전기자동차,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특허분류를 고도화하고 AI를 활용한 특허분류 개선에 나선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28차 선진 5개 특허청(IP5) 국제특허분류 실무그룹(WG1)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IP5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청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전 세계 특허출원의 80% 이상을 담당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특허분류(IPC) 체계를 신기술에 맞춰 개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봇, 전기차, 바이오 분야의 32개 개정 제안이 논의됐으며, 헬리코박터균 등 미생물과 바코드 인식기술 등 4개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로 이관되고, 수술로봇과 전기차 충전장치 등 6개는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시켜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제28차 IP5 WG1 회의 단체사진 [사진=특허청]

또한 AI를 활용한 특허문헌 분류 동향과 탄소중립 기술 지원 정책 등도 공유됐다. 회의에는 IP5 특허청과 WIPO 전문가 50여 명이 현장과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한국 특허청이 의장국으로 주도했다.

특허청 정연우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국제특허분류 체계에 우리 산업의 특징이 반영되면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특허를 더욱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성공적인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 특허강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특허분류 개정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특허 심사와 관리 체계를 혁신할 계획이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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