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의회가 최근 잔디 훼손·관리 논란에 휩싸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잔디 관리와 시설 투자 강화를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잔디 상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은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는 시의원들. [사진=서울시의회]](https://image.inews24.com/v1/392c6721816623.jpg)
18일 서울시의회는 교통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경기장 잔디 상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잔디를 육안으로 살펴본 후 관리주체인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위원회는 경기장 사용 횟수와 기온 변화가 잔디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경기장 사용에 대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는 등 잔디 관리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기장 운영 수입과 비용을 고려한 시설 투자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는 지난해 손흥민 선수의 언급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K리그 FC서울:김천 상무 경기에서도 열악한 잔디 상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공단은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를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제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으로 국제적인 잔디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면밀한 시설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진국 잔디관리 사례를 참고해 잔디 운영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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