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엔비디아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5'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AI 연구원 등이 이번 GTC에 참가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8일(현지시간) 'GTC 2025' 기간 중에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사진=엔비디아]](https://image.inews24.com/v1/4b791a8b5ae37a.jpg)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GTC에서는 로봇과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물리 인공지능(AI), 자율적으로 복합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SAP센터에서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젠슨 황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오는 2026년에 출시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리즈 '루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GTC에서 공개한 최신 GPU' 블랙웰'의 성능을 향상시킨 '블랙웰 울트라' 발표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20일에는 GTC 개최 이래 처음으로 퀀텀 데이(Quantum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양자컴퓨터 업계 주요 인사들이 젠슨 황과 함께 '양자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퀀텀 데이에는 협력사와 엔비디아 연구원 등과의 기술 세션도 진행된다. GTC 참석자들은 엔비디아 트레이닝(NVIDIA Training)에서 제공하는 80개 이상의 실무 강사가 진행하는 워크숍과 실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AI·가속 컴퓨팅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증 시험에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아울러 가속 데이터 사이언스와 AI 네트워킹 분야의 새로운 전문 자격증이 제공되고,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쿠다(CUDA) 기반 가속 컴퓨팅 관련 워크샵이 마련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GTC는 최고의 과학자, 엔지니어, 개발자,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GTC에 참여해 새롭게 진화한 엔비디아 컴퓨팅을 비롯한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킬 AI, 로보틱스 과학, 예술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가장 먼저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GTC에 참여해 HBM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자신들의 메모리 기술력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SK하이닉스는 이달 21일(현지시간)까지 GTC 2025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그래픽용 D램(GDDR7), 저전력 D램(LPDDR5X),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SSD)는 물론 HBM3E와 HBM4 등 HBM 제품도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박정수 HBM 상품기획 TL이 'HBM: 고성능 컴퓨팅 및 AI의 중추'를 주제로 발표한다. 자사 HBM 발전 방향을 비롯해 AI 시대 증가하는 데이터량과 성능 등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데이터 비트당 전력 효율 개선 등의 강점을 강조한다.
김기홍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미래 먹거리로 공들이고 있는 차량용 메모리 제품에 대한 제품 전략과 준비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LG AI 연구원도 올해 GTC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던 엑사원을 외부 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현장을 직접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