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 공산당 전산조작 요원 99명 체포 및 국내 선거 개입' 등의 허위 보도를 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에 대해 경찰이 9일 압수수색했다.
![경찰 로고.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af64e8ff6a7a4.jpg)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중구 스카이데일리 사무실과 소속 기자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위 기사를 게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월 16일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상계엄 당일 우리 계엄군은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검거된 이들을 미군 측에 인계했다"며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은 모두 99명이며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논란이 되자 주한미군은 공식 SNS에 "스카이데일리로부터 나온 모든 정보는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주한미군의 성명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월 22일 해당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주장하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의 40대 남성 안모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쳤다.
안씨는 '미국 국적, 미군 출신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안씨는 미국 국적은 아니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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