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9일 시행사인 대명수안에 사전점검 재시행을 촉구했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입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진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지난달 29~31일 사전점검에 참여했으나 현장은 참담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책위는 “시행사는 2450세대 아파트를 만들면서 현장 직원을 고작 30여명 투입했다”며 “적은 인원으로 품질검사를 제대로 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내인테리어는 입주 후 보수를 받더라도, 골조나 벽체에 해당하는 중대한 하자는 입주 전 반드시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명수안은 하루빨리 합리적인 보상안을 제시하고, 사전점검을 다시 하라”고 촉구했다.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원(35만5227㎡)에 짓는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는 2540가구 규모다.
시행사인 대명수안은 원자재 수급난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입주 예정일을 지난 2023년 10월 31일에서 2024년 6월, 2024년 10월, 2025년 3월로 무려 세 차례나 연기한 상태다. 공사 미비로 사전점검마저 두 차례 미뤄졌다.
1년 5개월째 보금자리를 찾지 못한 입주예정자들은 대출 이자 부담을 안은 채 임시 거처를 전전하며 고통을 받고 있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지난해 5월 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대금 반환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충북도는 오는 10일 품질검수단을 파견해 해당 아파트의 시공 하자와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한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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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떻게 하면 이런곳을 군청이 중재자의 입장으로 바라볼 수 있는거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회사는 철퇴를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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