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한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에도 하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올해도 건설투자의 부진이 이어지며 1분기 경제성장률도 0.5%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정치 불확실과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이 올해 전체 연간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0.1% 성장에 그쳤다. 한국은행의 전망치(0.5%)를 크게 밑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도 2.0%로 전망치(2.2%)를 밑돌았다.
신 국장은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실적이 전망치와 차이가 컸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정치 불확실이 확대돼 경제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망치와 어긋난 것에 대해선 "11월 전망 때 예측하지 못했던 것들이기에 전망 실패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