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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맹택시 기사 모집'....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분권화 작업 일환


카카오모빌리티 지역 제휴사 블랙핀, 기사 모집 나서
일각선 제휴사 '밀어주기' 지적...카카오모빌리티 "엄격한 심사 거쳐 선정한 것" 해명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를 중앙 관리 방식에서 지역 참여형 모델로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지역 제휴사가 신규 가맹택시 기사를 모집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지역 참여형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가맹사업자 플랫폼 사업자(지역 가맹본부)로 선정된 블랙핀은 최근 택시 기사 모집에 나섰다.

블랙핀의 가맹택시 '마이캡(MyCab)'은 '승차 거부 없는 프리미엄 중형택시'를 표방한다. 수수료는 총 운임의 2.8%(부가세 별도)이고, 월 관리비는 1만4000원, 가입비는 30~35만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승인 결론이 나기 전이어서 최종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면서 "선제적으로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차원에서 신청 접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맹택시 '마이캡(MyCab)' 카카오톡 채널과 가맹 신청 페이지 화면 [사진='마이캡' 카카오톡 채널과 신청 페이지 화면 갈무리]

카카오모빌리티는 표준화된 가맹택시 서비스 제공과 노하우 적용을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했는데 앞으로는 가맹택시 본부를 운영할 지역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9월부터 제휴 사업자 신청 접수를 시작해 지난해 심사에서 총 8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실사와 제휴 계약 체결, 상세 일정 협의 등 과정을 거쳐 지역에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게 된다.

다만 선정된 사업자 중 일부는 기존에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의 지역 가맹본부를 운영했던 이들이다. 작년 심사에서 선정된 곳의 약 40%가 신규 사업자이고 나머지는 기존 사업자로 알려졌다.

이번에 택시 기사 모집에 나선 블랙핀도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존 가맹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 가맹 본부였다.

가맹택시 중 일부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존 사업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밀어주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플랫폼) 제휴를 위해 여러 요건이 필요한 만큼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사업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전문성을 가진 사업자에게 가맹본부를 분권화하는 것이 지역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의 목표인 만큼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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