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을 위해 단상에 올라있다. [사진=김민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09ba98910d01e.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규탄하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는 대통령, 탄핵이 답"이라며 "국민을 배신한 이재명을 당장 탄핵해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어제 우리는 단군 이래 최악의 악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2026년 11월 6일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죽고 이재명만 살았다. 공소취소 특검법은 딱 한 사람, 오로지 이재명을 위한 법이다. 감옥에 있어야 할 이재명을 탈옥시키기 위한, '이재명 탈옥'을 위한 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 이제 탄핵만이 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없고, 이재명 정권은 헌법을 수호할 능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스스로 자신의 모든 죄를 지우기 전에 재판을 재개해야만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권한을 명시한 조항을 삭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공소취소 조항을 뺐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특검이 직접 공소를 취소할 수 있게 하든, 법원에 맡기든 공소취소할 수 있는 꼼수를 수없이 만들어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밥에 묻은 참깨 한 알 떼는 것과 마찬가지다. 애당초 공소취소할 것이 아니라면 뭐 하러 특검까지 만들었겠느냐. 특검의 목표가 공소취소인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특검에 투입되는 인원이 300명이 넘는다"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켜야 할 검사와 수사관 300명을 이재명 한 사람의 범죄를 지우는 데 투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쓰는 돈은 380억원이 넘는다"며 "국민은 부동산 지옥으로 죽을 노릇이고 청년은 일자리가 없는데, 본인 면죄부 발급에 혈세 380억원을 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을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재판 재개만이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는 일"이라며 "권력에 맞서지 못하는 법관은 이미 법관이 아니다. 권력에 맞설 용기가 없다면 당장 법복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 그리고 법원의 판사들이여,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장 대표가 연설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서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장동혁! 장동혁!"을 외치는 연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함성이 이어지면서 장 대표는 한동안 발언을 시작하지 못했다. 연설 도중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장 대표는 연설 말미에 "지금 국민이 저항하지 않는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분노하고 저항하고 행동해야 할 때 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법은 통과됐지만 대한민국을 지킬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참석자들과 함께 "이재명 재판 즉각 재개하라", "범죄자 이재명 당장 내려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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