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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돌아가겠지만⋯원칙 허물면서까지는 아냐"


"복당은 개인적 유불리 아닌 보수 재건 위한 것"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복당을 위해 기존 원칙을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보수 정치 재건을 위해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복당 자체를 목적으로 당 지도부와 타협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26 중앙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복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돌아간다고 말씀드렸다"며 "그게 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수정치와 상식적인 정치를 재건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게 아니다"라며 "아무런 원칙 없이 원칙을 허물면서 들어가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날 포럼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을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정권이 민주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명분을 함께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려는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복당을 위해 장 대표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인지, 복당 시기를 언제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차기 당권과 관련해서는 "보수정당이 나아갈 길은 국민이 정해주신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보수정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시해 주실 것이고, 거기에 맞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전날인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개최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도 복당 문제를 당내 공천제도와 연결해 설명했다.

그는 "계엄 이후 제가 쫓겨나고, 제가 당으로 들어가느냐 마느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그 이유도 결국 정당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당권을 잡든 당의 승리와 국민의 승리를 위해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이 공천되는 구조가 된다면 누가 당으로 들어오고 누가 당권을 잡는지는 정말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권을 잡은 사람에게 유리한 공천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를 제안했다. 특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텃밭 지역에서 상향식 공천의 예외를 인정하는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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