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기아가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EV) 판매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 원가 절감을 통해 2~3년 안에 EV에서도 하이브리드차(HEV)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더 기아 PV7 카고 외장. [사진=기아]](https://image.inews24.com/v1/d6b9804176882f.jpg)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시장은 EV 판매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EV를 포기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인센티브 정상화와 배터리 가격 인하 등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2~3년 안에는 하이브리드처럼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럽 현지 생산 확대도 검토한다. 김 전무는 "EV 물량을 슬로바키아에서 전부 생산하고 내연기관차를 한국에서 수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올해 수익성은 기존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무는 "4분기도 수익성이 급격하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다"며 "연간 판매 대수에는 큰 변동이 없겠지만 수익성은 당초 제시한 수치에 다소 미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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