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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매출 첫 6조 돌파…영업익은 53% 감소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카메라 모듈·반도체기판 수요 늘어
환율 급락에 영업이익 948억원…전분기 대비 61.4% 감소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고 반도체기판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LG이노텍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671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4% 줄었다.

LG이노텍 마곡 본사. [사진= LG이노텍]
LG이노텍 마곡 본사. [사진= LG이노텍]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4% 감소했다.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넘어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을 위한 양산이 시작되며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공급이 늘었고,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등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매입 시점과 제품 양산 출하 시점 사이의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5조4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 고객사 신모델 양산에 따라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됐으며 북미 고객사에 공급하는 차량용 카메라 매출도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4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RF-SiP, FC-CSP 등 반도체기판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FC-BGA의 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용 제품 공급도 확대됐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8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통신 모듈과 조명 제품 판매가 늘었으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과 디지털키 등 신사업도 성장했다.

LG이노텍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FC-BGA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국내외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PC CPU용 FC-BGA 양산에 이어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서버용 고다층·대면적 하이엔드(High-end) 기판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광학솔루션사업에서는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공정 자동화와 핵심 부품 내재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모빌리티솔루션사업에서는 차량 통신·조명 사업과 함께 차량용 AP모듈, 디지털키 등 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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