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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동 4개국 대사관 인력 감축⋯"이란, 美관리 암살 음모"


요르단·레바논·카타르·UAE 대사관 제한 운영 전환
사우디 출국령 이어 긴장 고조⋯미국 "추가 대이란 공격과 무관"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미국 정부가 이란과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미국인 공격 위협에 중동 4개국 주재 대사관 인력을 줄이고 있다.

중동 내 미국 대사관 앞 성조기. [사진=연합뉴스]
중동 내 미국 대사관 앞 성조기.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요르단·레바논·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주재 대사관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이들 대사관은 이미 인력을 줄인 제한 운영 상태로, 이번 조치에도 문을 닫지는 않는다.

악시오스가 확보한 서한에서 제이 클레이턴 미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이란이 미국인을 겨냥한 활동을 크게 늘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중동과 일부 다른 국가에서 미국 시민을 살해하려는 음모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클레이턴 국장은 구체적인 표적과 대상국, 공격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악시오스는 이를 이란의 암살 음모로 해석했다. 미국 관리 3명도 AP통신에 이란과 후티 반군의 위협이 대사관 인력 감축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공관의 비필수 미국인 직원과 가족에게 내린 출국령과는 다르다. 요르단 등 4개국 공관 직원에게는 출국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국무부는 이번 주 인력 감축을 알리면서 후티 반군의 위협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이란이 미국인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정보는 당시 공개하지 않았다.

인력 감축 대상국은 이란의 공격을 받았거나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이어진 지역이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대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 있다는 해석은 부인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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