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23일(현지시간) 출시되자 세계 곳곳에서 밤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초기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온라인 주문 고객은 제품을 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리젠트스트리트 애플스토어에서는 수십 명이 빗속에서 밤을 보냈다. 자선단체 관리자 폴 프랜시스(53)는 전날 오후 9시 30분부터 기다렸다며 애플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위해서라면 비를 맞으며 줄을 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히트 찬델(32)은 은퇴한 아버지에게 선물할 제품을 구하려고 전날 오후 11시께 줄에 합류했다. 사전예약을 놓친 그는 벤치와 베개까지 주문해 밤을 지새웠다. 다만 로이터는 판매 물량 제한으로 과거 아이폰 출시 때보다 밤샘 대기와 긴 행렬은 줄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공급 부족이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전예약 시작 수분 만에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밀렸다며 애플이 초기 수요를 충족할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국내 출시일인 지난 23일 찾은 서울 애플 명동에도 개장 전부터 고객이 모였다. 오전 7시 10분께 4~5명이던 대기 인원은 8시를 앞두고 100명 안팎으로 늘었다. 직원들은 사전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문이 열리자 박수와 환호로 고객을 맞았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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