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그룹]](https://image.inews24.com/v1/edfcf87437267d.jpg)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우리금융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기업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은 23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7%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7조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확대된 영향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1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6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에도 보험사 편입 효과와 계열사 간 협업 확대가 수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 부문의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그룹의 IB 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비용 효율성과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p) 낮아졌다. 우리금융은 자산구조 재편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건전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5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기준 9.9%로 상승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00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 1216억원, 우리카드 133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46억원, 우리투자증권 282억원, 우리자산운용 254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3분기 주당배당금을 22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중심의 내실 성장을 추진해 온 결과,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시현해 한층 강화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ROE 제고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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