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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속도…29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유산 예비평가 통과 이어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고고유산의 진정성·완전성 집중 논의

인도네시아·파키스탄·중국 등 보존 사례 공유…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위한 학술 기반 강화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기도 양주시는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 홍보 웹 포스터 [사진=양주시]

이번 학술대회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왕실과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불교 유적이다.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10월 세계유산 예비평가를 통과하며 등재 추진에 진전을 이뤘다.

학술대회에서는 배기동 한양대 명예교수(전 국립중앙박물관장)가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사례를 중심으로 6개 주제를 발표한다.

해외 사례로는 마야 로사 이코모스(ICOMOS) 인도네시아 위원장이 '프람바난 사원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우스만 사미 이코모스 파키스탄 위원장이 '사흐리 바흘롤 고대도시 유적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발표한다.

옌 하이밍 이코모스 중국 사무총장은 중국 고고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주제로 보존 경험과 관리 방향을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조신규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이 가야고분군을, 노현균 경기역사문화유산원 원장이 남한산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신희권 이코모스 본부 이사(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고고유산의 보존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유산의 진정성·완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요구되는 학술적 근거와 보존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등재 추진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술대회 현장 참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양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고고유산의 보존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양주 회암사지가 지닌 탁월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회암사지의 보존관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뒷받침할 연구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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