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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터너스 "메모리 공급난은 위기…모든 선택지 검토"


타임 인터뷰서 중국산 검토 입장…맥북·아이패드 이어 아이폰도 가격 인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을 위기로 규정하며 조달 선택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애플이 공급망 확보와 소비자 부담 사이에서 해법을 찾고 있는 셈이다.

존 터너스 애플 CEO가 9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폴더블 '아이폰 듀오'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터너스는 "메모리 공급 제약은 분명 위기"라며 "모든 선택지를 검토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메모리 시험을 둘러싼 미 의회의 국가안보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애플은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에서 맥북 네오 시작 가격을 599달러에서 699달러로 올렸다.

맥북 에어 512GB 모델은 1099달러에서 1299달러로, 맥북 프로 1TB 모델은 1699달러에서 1999달러로 인상했다. 아이패드 에어 128GB 모델도 599달러에서 749달러로 올랐다.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있다. 반도체 업체들이 AI용 주문을 우선하면서 소비자 기기 업체들의 조달 부담이 커졌다.

애플은 기존 재고로 비용 충격을 줄여왔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팀 쿡 당시 CEO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메모리 비용 급등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더는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업체와의 협상력과 자금력을 갖춘 애플도 비용 부담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터너스는 타임 인터뷰에서 AI 자체개발 범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모든 기술을 직접 만들기보다 차별화할 영역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시리의 경쟁력으로는 메시지·이메일·일정 등 기기에 축적된 정보를 연결하는 기능을 제시했다.

초지능이 등장하더라도 사진촬영과 소통을 위한 아이폰 수요는 유지된다고 봤다. 폴더블폰 개발에서는 출시 속도보다 화면과 접힘 구조의 완성도를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대외관계에서는 팀 쿡 회장의 지원을 받으며, 자녀의 기기 사용을 관리하는 보호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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