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대학의 남는 공간을 세대 통합 거점으로 바꾸고, 청년의 첫 일경험을 지역 정착으로 연결하며, 방치된 빈집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추가 배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34억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추가배분’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기금 3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4개 시·도의 투자계획을 심사해 등급별로 재원을 차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세대·활동’, ‘청년·성장’, ‘공간·정주’를 핵심 주제로 삼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3개 사업을 마련했다.

금정구 소재 대학의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세대공유 캠퍼스 조성’ 사업은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학령인구 감소로 활용도가 낮아진 대학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부산청년 첫경력 이음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전문 매니저 20명을 배치해 초기 상담부터 경력 설계까지 지원하고, 청년 한 명당 연간 50시간의 단계별 직무 역량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일경험이 실제 취업과 부산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빈집플러스드림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문화예술인의 창작 공간과 주민 커뮤니티로 바꾸는 사업이다. 빈집 활용도를 높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원도심 골목상권에도 새로운 유입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기존에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도 지역 활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워케이션 활성화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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