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특혜·상표권 논란과 관련,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대중위) 공동위원장을 향해 "법과 절차대로 예산을 써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으로부터 패노메논 기획 관련 질의를 받고 있다. 2026.10.7 [사진=연합뉴스 ]](https://image.inews24.com/v1/024c303c7bf0fa.jpg)
9일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직후 박 위원장과 나눈 대화 영상을 공개했다.
배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법과 절차에 맞게 해달라. 저희 중 누가 이게(패노메논) 좌초되길 원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진짜 허점이 너무 많은 것 안다"고 대답했다.
배 의원은 "민간 부문에서 그냥 잘하셔도 되지 않느냐. 굳이 국가의 손을 빌릴 필요가 있느냐"고 물었고, 박 위원장은 "허점이 많은 거 안다. 그런데 민간에서 주도하면 안 된다. 중소기업들은 이런 것 못 한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그러시려면 지금 이미 준 공직자 자리이기 때문에 예산 쓰는 건 좀 치사하더라도 법과 절차를 지켜달라"며 "너무나 많은 영세한 생태계 중에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예산을 많이 받고 하시는 것이다. 그걸 아셔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박 위원장이 속한 JYP엔터테인먼트가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독점 출원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박 위원장은 "이것(상표권)을 누가 뺏어갈까 봐, 의도만큼은 정말 잘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저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다"며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래도 너무 보람이 있다. (개인) 돈은 좀 많이 썼다"면서 "(상표권이) 저희 회사(JYP엔터테인먼트)에 남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 행사가 4대 기획사에 특혜라는 지적에도 "4개사의 몇 년간의 희생을 담보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라고 반박했다.
내년 12월 개최되는 패노메논은 K팝 콘서트, 팬덤 시상식, K컬처 기업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민간 주도형 대규모 행사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이란 단어를 결합해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란 의미를 담아 행사명을 만들었다. 팬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K컬처 확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동반자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