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인공지능(AI)이 로봇과 공장, 자율주행 등 실제 공간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가 이번 행사의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만큼 국내 기업과의 추가 협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다음 달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한다. 별도 세션 발표자로 나서지는 않지만 행사 기간 주요 미팅과 발표 일정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장녀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a5e27ef5d3806.jpg)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은 개발자와 스타트업, 기업, 연구자 등이 최신 AI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첫날에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15개 세션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현대건설 등 국내외 20개 파트너도 참여한다. 황 수석이사가 담당하는 옴니버스와 로보틱스가 피지컬 AI의 핵심 플랫폼인 만큼 행사 기간 국내 제조·로봇 기업들과 추가 협력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피지컬 AI는 AI가 화면이나 서버 안에 머무르지 않고 로봇과 자동차, 공장 설비 등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가상 환경에서 로봇과 공장을 학습시키는 '옴니버스'를 비롯해 로봇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황 수석이사는 올해 들어 국내 기업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 4월 방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등과 피지컬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장녀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4d02c27d209fa.jpg)
8월에는 LG전자 서울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의 로봇 데이터팩토리를 찾았다. LG전자가 로봇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시키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로보틱스 분야 협력 방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국내 반도체 기업 간 관계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갈라에는 젠슨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한에서는 반도체를 넘어 로봇과 제조 현장으로 협력 범위가 얼마나 넓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로봇, LG전자는 로봇·스마트팩토리,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등에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경쟁사 미국 반도체 기업 AMD를 이끄는 리사 수 CEO도 이날 한국을 찾았다. 수 CEO는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을 만나고 오후에는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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