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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공항·정유시설 공격⋯韓 기업 진출 라빅서 화재


현대차 공장·교민 피해는 없어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과 정유시설을 잇달아 공격했다. 한국 기업이 진출한 홍해 연안 라빅에서도 정유시설 화재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후티가 예멘 정부군 차량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이라며 공개한 영상. [사진=REUTERS/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후티가 예멘 정부군 차량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이라며 공개한 영상. [사진=REUTERS/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남서부 자잔과 나지란 공항이 전날 밤 공격을 받아 3명이 다쳤다. 사우디 항공 당국은 두 공항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운항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후티는 같은 날 수도 리야드와 홍해 연안, 사우디 남서부를 겨냥한 공격도 벌였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동원해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라빅 아람코 정유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측도 후티 공격 일부를 확인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가 하미스 무샤이트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격 지역 중 라빅은 한국 기업과도 연관이 깊다. GS건설은 아람코가 운영하는 페트로 라빅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에 참여했고, 한국전력도 현지 화력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자동차는 라빅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일부 현장 직원은 라빅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한국 기업이나 교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공사 현장과 직원 모두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제다 주재 한국 총영사관도 교민 피해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총영사관은 정유시설 등 주요 인프라 주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교민들에게 공지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과 비상연락망을 점검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사우디군의 예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이 작전 범위에 들어간다며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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