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이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강도를 높일 것인가'라는 물음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유엔총회에서 이란을 전멸(annihilate)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강조해 온 '이란 전멸' 방식을 통해 "세계 평화를 만들어냈다"면서 "이란이 있는 한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무기가 많다. 지난 6개월 동안 비축해왔다"고 주장했으며, 탄약 부족과 관련한 국방부 공식 보고서에 대해선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탄약의 재고 수준은 다른 종류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라며 "우린 중급과 상중급 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탄약들은 매우 강력하며 그 어느 때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측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른바 '7일 계획'을 거절한 이유를 묻자 "1년 전에 승인하지 않았을 일을 오늘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제안을 했었다. 그 제안의 일부는 봤겠지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 제안은 그저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지난주 미국 측에 ▲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 동결 자금 해제 ▲ 원유 제재 면제 ▲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적대행위 중단 등의 요구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바 있다. 미국이 이를 이행하면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게 이란의 입장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7일 계획'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협상의 창이 닫히지 않았음을 시사해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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