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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바이오 "IPO로 성장 가속"⋯캐시카우 품고 코스닥 도전


재생의료 플랫폼 '확장성' 강점⋯4대 원천기술 독자 확보
최근 3년 매출 연평균 26.7% 성장⋯'공정 내재화' 바탕
상장 후 오창 '신공장' 건설·해외 진출⋯美 기업 인수 검토도

김성포 엠에스바이오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진우 기자]
김성포 엠에스바이오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진우 기자]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재생의료 플랫폼 기업 엠에스바이오(MS BIO)가 탄타한 기존 사업 부문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적자 상태에서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증시에 입성하는 다른 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과 달리 확실한 '캐시카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공모 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첨단 의료분야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김성포 엠에스바이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기존 사업 '안정성'과 차세대 사업 '성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상장 이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현재 6%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12%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엠에스바이오는 인체 조직과 생체 소재를 기반으로 손상된 조직 재건과 재생에 필요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설립 이후 4년간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상용화에 돌입했다. 현재 성형외과의 유방 재건과 정형외과의 연조직 재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 재생의료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확장성'이 꼽힌다. 축적된 원천 기술을 여러 조직과 적응증에 적용하면서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탈세포화·세포외기질(ECM) 보존 △정밀 스플리팅·규격화 △맞춤형 콜라겐 정제·가교 △양막 응용 등을 4대 원천 기술로 내세운다. 누적 상용화 제품 수는 2021년 11개에서 매년 2~3개씩 늘어 지난해 21개를 기록했다.

김성포 엠에스바이오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진우 기자]
1일 열린 엠에스바이오 IPO 간담회 현장 [사진=IR큐더스]

김 대표는 "핵심 공정의 내재화를 통해 올해도 총 4개의 상용화 제품이 추가되고 그만큼 고객 수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원천 기술 기반이라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될수록 사업의 경제성이 점차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 성장세도 가파르다. 엠에스바이오의 매출액은 2023년 148억원, 2024년 180억원, 2025년 238억원으로 연평균 26.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7억원, 60억원, 85억원으로 점차 늘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익은 45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수준의 절반을 웃돈다. 영업이익률도 2020년 이후 3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 비중이 가장 큰 부문은 연조직 재건 사업이다. 인체 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은행 기반 제품과 의료용 콜라겐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품이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60.9%(145억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골 재생 사업 부문이 26.4%(63억원)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앞서 허가받은 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한 2024년부터 고도성장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IPO로 성장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정확하게는 IPO를 통해 현재의 '성장 속도'를 더 가속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포 엠에스바이오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진우 기자]
엠에스바이오 주요 사업 부문 [사진=엠에스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엠에스바이오는 안과용 양막 제품인 에이엠렌즈(AM Lens)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양막 제품은 안구건조증 등 치료를 위해 망막의 손상 부위를 긁어낸 뒤 양막을 올리고 직접 봉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환자는 봉합에 대한 부담과 대학병원 등 대형 수술실에서 시술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엠에스바이오의 에이엠렌즈는 상처 부위 위에 바로 부착한 뒤 봉합 없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방식이다. 콘택트렌즈와 동일한 구조라 이물감이 없고 치료가 완료되는 5~7일 후 제품을 제거하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 비급여 대상 시술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 비급여 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충북 오창 공장 신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 엠에스바이오 성남 공장은 조직은행 제품 생산 거점으로 둔다. 오창 신공장은 의료기기 제품만을 생산하며 생산 시설을 이원화한다. 이를 통해 향후 매출 성장에 필요한 생산 능력을 갖추겠단 목표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엠에스바이오는 현재도 간접적으로는 여러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향후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 직접 진출해 2029년까지 각 국에서 50억원,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현재 컨설턴트를 고용해 조직은행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정적으로 확보된 캐시카우 제품 위에 차세대 제품을 추가하고, 고객처를 국내에서 해외로 넓히는 것이 핵심 성장 전략"이라며 "글로벌 재생의료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엠에스바이오는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6800원~7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72억~312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1850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이달 내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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