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에 근접한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033ba1ecc88c6.jpg)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4개월 연속 오르며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9월 들어서도 시장금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 대비 0.18%포인트(p) 오른 연 4.6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4.7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증가폭도 지난해 11월(0.19%p)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크다.
평균 금리 상승 배경에는 단기 지표 금리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자리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았던 변동금리 상품 비중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품 형태별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연 4.88%, 변동형은 연 4.53%로 한 달 전보다 각각 0.12%p, 0.18%p 올랐다. 변동금리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두 금리 간 격차가 축소되자 고정금리 상품 선택 비율은 35.3%로 3.4%p 반등했다. 가계대출 전체에서의 고정금리 비중도 23.5%로 2.5%p 확대됐다.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 전반으로 금리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8월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6.33%로 전월보다 0.36%p 급등해 2024년 1월(6.38%)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 증가와 은행채 단기 금리 상승이 맞물린 결과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4.35%로 0.16%p 올랐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전월 대비 0.12%p 상승했다. 2024년 11월(4.7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 향방에 쏠린다. 한은 관계자는 "9월 22일까지 시장금리가 0.20%p 정도 올랐는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대출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21%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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