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권은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전환지원과장은 29일 "정부는 GPU 확보 사업이나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등을 통해 산·학·연이 활용할 수 있는 컴퓨팅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민간에서도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확보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에서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클라우드 기술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변화 흐름을 조망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권은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전환지원과장이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66e5a3058c272.jpg)
"AI·클라우드 투자 여건 조성…민간 투자 촉진"
정부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민간의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권 과장은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AI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있다"며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AI·클라우드 수요 창출에도 나선다. 권 과장은 "AI 통합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나 데이터, 클라우드 등 분야별로 지원되던 바우처를 연계해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도 본격화한다. 권 과장은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 인력 양성 등 산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AI 전 생태계 잇는 핵심 가치사슬"
권 과장은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역할도 기존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AI 시대의 클라우드는 대규모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곳에 유연하게 제공하면서 AI의 개발과 확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AI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모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클라우드는 이러한 요소들을 연결해 AI 전 생태계를 잇는 핵심 가치사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과장은 "AI 시대에는 클라우드 인프라뿐만 아니라 AI와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클라우드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클라우드 기술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변화 흐름을 조망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권은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전환지원과장이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5c7fea75d9793.jpg)
"핵심 영역 자주성 확보…글로벌 경쟁력 뒷받침"
국내 클라우드 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면서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권 과장은 "국내 클라우드 도입 수준은 주요국과 비교해서 아직 낮은 수준이고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또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고 기술 선도국인 미국 대비 1년 이상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CSP와의 협력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핵심 영역에서는 자주성을 확보하는 전략 또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기업 간 열린 경쟁과 협력을 촉진하고 멀티클라우드 도입·활용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며 "AI·클라우드 분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과기정통부는 AI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클라우드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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