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의 수면 부족이 배우자의 식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행동 의학 연보'에 발표된 캐나다 몬트리롤 콘코디아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수면 부족이 배우자의 식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수면 부족이 배우자의 식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2127ad2a76d9e1.jpg)
해당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부부 수면의 질, 식단 관련 자기 조절 및 식단 질 간의 이원적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에 함께 거주하는 평균 42세의 커플 204쌍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시점, 1개월 뒤, 3개월 뒤 각각 수면과 식단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피실험 커플 중 최소 한 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으며, 식단과 신체 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인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전날 밤 수면의 질, 수면 효율, 수면 중 깬 횟수 등 전반적인 수면 상태를 기록했으며 일일 식단 일기 및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는 '노력 정도'와 '자신감' 등에 대한 평가도 병행했다.
또 연구진은 행위자-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APIM)이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 '자기 수면의 영향 측정'과 '파트너 수면의 영향 측정'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신 수면의 질이 낮아졌을 경우 자신의 식습관과 식단의 질이 유의미하게 저하됐다. 특히, 본인이 잠을 충분히 잤어도, 배우자가 잠을 설쳤다면 본인 식단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신의 수면 부족이 배우자의 식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2b48893ac578a2.jpg)
수면이 부족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경우, 본인의 수면 질과 무관하게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는 의지와 자기효능감이 모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한 식단 유지에 대한 의지가 강했으나 '수면 부족이 배우자 식단에 미치는 악영향'과 관련된 상관관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콘코디아 대학 심리학자인 장 필립 구앵은 "부실한 식습관이 발생하는 사회적 맥락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고의적이든, 아니든 배우자가 자신의 식습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부부 모두가 함께 협력해 시간이 지나도 더 건강한 습관을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가정과 음식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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