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해태제과가 다음달부터 홈런볼과 오예스, 포키, 고향만두 등 주요 제품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홈런볼은 2000원, 오예스는 7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일부 제품은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인다. 원·부재료 가격과 물류비 등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가격과 중량을 동시에 조정하기로 했다.

해태제과는 다음달 1일부터 거래처별 기존 재고물량을 고려해 25개 브랜드에 조정된 가격을 순차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품목군별로 보면 △칸츄리콘 △오사쯔 △신당동떡볶이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빠새 등 스낵류 6개 브랜드 가격이 평균 9.8% 오른다. 자유시간과 화이트엔젤, 초코픽 등 초콜릿류 3개 브랜드도 평균 9.8% 인상된다.
△오예스 △홈런볼 △에이스 △포키 △구운감자 △아이비 △버터링 등 비스킷류 11개 브랜드는 평균 9.4% 오른다. 알사탕과 썬키스트, 후루츠칵테일 등 캔디류 3개 브랜드는 평균 10.0% 인상한다. 고향만두 가격도 조정된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주요 제품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홈런볼 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예스 360g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6.1% 인상된다.
인상폭이 두자릿수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 포키 46g은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자유시간 36g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뛰어 주요 제품 가운데 인상폭이 큰 폭이다.
허니버터칩 60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알사탕 126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0% 오른다. 고향만두 900g은 9480원에서 1만380원으로 9.5% 조정된다.
일부 제품은 판매가격을 그대로 두는 대신 중량을 줄인다. △빠새 △오사쯔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아이스쿨 등 5개 브랜드 14개 품목이 대상이다.
해태제과는 국제유가와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커진 점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들었다. 그동안 경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흡수해왔지만 장기간 이어진 비용 부담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장기간 원가부담이 지속돼 조정이 불가피한 품목에 대해서만 가격을 인상했다"며 "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품목은 중량만 축소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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