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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F 2026] 김연수 한컴 대표 "AI 이끄는 에이전트 오너 돼야⋯'임팩트 퍼 펄슨'이 핵심"


29일 아이뉴스24 KCSF서 'AX 시대의 기업 성장 방정식' 주제 발표
"AX시대, 생산성·노동력 정의 달라져"⋯에이전틱OS·노마디안으로 구현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김연수 한컴 대표가 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해 "투입 인원과 근로 시간을 넘어 구성원 한 명이 만들어내는 실질적 사업 성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확장된 노동력'으로 보고 AI를 이끌 수 있는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 '임팩트 퍼 퍼슨(Impact per Person)'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한컴]
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한컴]

김 대표는 오는 29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6(KCSF 2026)'에서 'AX 시대의 기업 성장 방정식: Impact per Person 중심의 노동력 재정의'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임펙트 퍼 퍼슨과 관련해 김 대표는 "전통적 기업 경영에서 생산성 관리는 투입 인원(Headcount)과 근로 시간에 비례했다"고 말했다. 업무 생산성이 인원과 근로시간, 업무 처리량 등 투입과 산출을 중심으로 관리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AX 시대에는 이러한 생산성의 공식 자체가 달라진다는 게 김 대표의 인식이다. 김 대표는 "핵심은 '임팩트 퍼 펄슨', 즉 구성원 한 명이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라고 설명했다.

임팩트 퍼 퍼슨은 구성원이 얼마나 오래 일하고 많은 업무를 처리했느냐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최종적으로 얼마나 큰 가치와 성과를 만들어냈느냐를 평가하는 개념이다. 인력을 계속 늘리는 대신 기술을 지렛대로 삼아 개인이 만들어내는 사업 성과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하게 평가한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AI 에이전트가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도구를 사는 데서 나아가, 스스로 일을 끝내는 AI를 팀원으로 맞게 됐다"며 "이 시대에 일하는 사람의 새 이름은 '에이전트 오너(Agent Owner)'로 새롭게 정의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오너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학습시키고 성장시키는 주인을 일컫는다.

이처럼 생산성 기준의 변화는 노동력의 정의까지 확장한다. 사람만을 노동력으로 보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업무 수행 체계로 묶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기업은 앞으로 AI를 구매하지 않고 채용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자기 AI 팀을 이끄는 에이전트 오너가 될 때 회사의 경쟁력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정보 탐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업무 실행은 AI 에이전트가 담당하고 사람은 판단과 의사결정, 창의성처럼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드는 업무에 집중하는 등 기업이 보유한 인력의 수보다 사람과 AI가 어떻게 역할을 나누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지가 중요해지는 셈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한컴]
KCSF 2026 행사 프로그램 목차. [사진=아이뉴스24]

"AI와 하나의 팀 이뤄 업무 시간 줄여야"⋯'인력 투입형' 성장 한계

한컴은 이러한 변화를 '한컴 에이전틱OS'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에이전틱OS는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기업의 데이터와 시스템을 넘나들며 필요한 업무를 계획·실행하도록 연결하는 기반이다.

에이전트는 목표를 실행 가능한 단위로 나눈 뒤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관리시스템(MES)·고객관계관리(CRM)·메신저 등 필요한 업무 시스템에 접근해 작업을 수행한다. 단순히 기존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업무 수행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노마디안'은 사람이 AI와 하나의 팀을 이루는 구체적인 사례다. 1인 창업자와 소규모 사업자가 필요한 직무별 AI 팀원을 구성해 반복 업무를 맡기고 사업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람이 기존 업무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판단과 사업 성장에 집중하도록 해 임팩트 퍼 퍼슨을 높이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이번 주제 발표에서 AI 도구의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AX를 완성할 수 없다는 점을 짚고, 기업이 사람과 AI의 역할을 어떻게 다시 설계해야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KCSF 2026은 '클라우드 넥서스(Nexus·연결): AI 에이전트와 테크 생태계 대혁신'을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한컴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KT,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주요 기업 7곳이 참여한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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