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967edde76c24e.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이른바 '철거민 특별공급'을 받기 위해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천왕동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직접 설계해 만든 집"이라며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보상받았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2008년 당시 강원 화천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천왕동으로 주소를 옮긴 경위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후보자는 "그 집에서 계속 살 생각이었지만 땅과 집 전체가 정부 사업으로 수용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용 절차를 진행하면서 가족과 협의했고 정부 시책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로 보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2008년 3월 화천 군인아파트에서 본인 소유의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한 뒤 같은 해 철거민 보상 대상자가 됐고, 이후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았다.
야권에서는 당시 강 후보자가 실제로는 화천에서 근무·생활하면서 특별공급 자격을 얻기 위해 천왕동으로 주소만 옮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강 후보자 측은 특별공급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강 후보자는 실제 전입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저도 당시 상황을 기억해보려고 아내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왜 그때 주소를 옮겼지'라고 해도 아내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GOP 대대장으로 들어가면서 대대 주둔지를 네 번이나 옮겼고 축선도 달랐다"며 "그때마다 이사를 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대에서 여러 편의를 봐줘 주소를 둘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그런 이유로 천왕동으로 주소를 옮겼던 것 아닌가 아내와 이야기해봤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에서 부동산 문제가 거론되는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군 생활을 하면서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 증식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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