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무역적자국과의 교역 중단 가능성을 다시 꺼냈다.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압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히려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47e59430cb78.jpg)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일부 국가와의 무역을 실제 중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몇몇 나라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싶지 않다. 흑자를 내거나 최소한 균형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경제 지표와 관계없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 대통령들은 막대한 적자를 허용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기간에 걸쳐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소설미디어를 통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우리가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방향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반대다. 지난달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전체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부담이 다시 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85% 반영하고 있다. CPI 발표 전 약 70%에서 더 높아졌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3.50~3.75%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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