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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폭발물 수거하시라" "남 탓과 국민 기만"⋯야권, 용혜인 맹폭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야권 인사들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맹폭을 쏟아부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 후보자 기자회견 관련 기사를 게재, "한낮에 국회에서 펼쳐진 주폭(酒暴)회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시바삐 폭발물을 수거하시기 바란다"며 용 후보자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안 의원은 용 후보자가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인 지난달 31일에도 "민주당 개평으로 연속 두 차례 비례 배지를 단 꿀 수저" "온갖 언어로 2030 남녀 갈등을 조장해 왔다" "이재명 정부를 끝장낼 자폭카드가 될 것" 등 그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조직강화특위 쇄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번 기자회견에서 보인 용 후보자의 태도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혜인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검증하는 정치와 언론 모두에게 '이성을 찾으라'고 외쳤다"며 "차라리 '국민 개돼지론'이 솔직해 보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용혜인의 기자회견은 솔직한 해명과 사퇴 대신, 남 탓과 국민 기만, 자기 연민에 빠진 감성팔이로 일관했다"며 "국민 염장을 지르고, 국민과 본격적으로 싸워보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직격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지난 5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폭행 전과와 관련한 내용을 밝히고 있다. 2026.5.13 [사진=연합뉴스]

"다만 기자회견을 보고 한 가지는 인정해야겠다"고 말한 김 의원은 "의혹에는 답하지 않고, 국민에게 이성을 찾으라 하는 용혜인은 이재명 정부의 맞춤형 장관 후보"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같은 날, 용 후보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례의원에 대해서만 다른 원칙과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다"며 비례대표직에서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보조금 수령을 위한 유령 시도당 창당 △측근 업체에 선거 공보물 비용 3억원 지급 △당비 납부를 통한 꼼수 절세 △성평등위원회 소관 법률 0건 발의 등 보도에 대해서도 일일이 해명하며 언론을 향해 "이성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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