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경복궁에서 중국식 의상을 뜻하는 '한푸' 등을 입고 관람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발견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서경덕 교수 SNS 발췌.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79e75768dcc460.jpg)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 경복궁에서 중국 황제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는 관광객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받은 것으로, SNS를 확인해 보니 한 중국인이 중국 황제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광화문 월대를 걷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서 교수는 최근 일부 중국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한족 의상인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 교수는 "최근 경복궁에서는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를 입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수는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인데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활보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현재 웨이보, 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도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방문한 사진과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중국 인플루언서들은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글로벌 매너'부터 갖춰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인들은 타국의 문화유산을 방문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중국인들의 해외 민폐는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경복궁에서는 웬만하면 한복을 입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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