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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수청장 후보 4명 중 3명이 검찰 출신…李 검찰 장악 속셈"


"검찰 개혁 아니라 '검찰 판 갈이'…정적 처단 목적 자인한 꼴"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추천된 김관정 변호사(왼쪽부터),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추천된 김관정 변호사(왼쪽부터),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국민의힘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수사한 이윤제·문홍주 후보를 포함해 김관정·김지용 후보 등 4명이 추천된 것과 관련해 "4명 가운데 3명이 검사 출신이고, 유일한 판사 출신인 문홍주 변호사 역시 민중기 특검에서 특검보로 활동한 수사 경력자다. 이재명 정부의 속셈이 결국 '검찰 장악'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아 검찰을 해체해 놓고, 더 직접적인 권력의 영향 아래 놓인 수사기관을 만든다면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고, '권력의 수사기관 사유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조직문화와 수사 관행을 그토록 비난하며 검찰청을 해체하고 정작 새로 만든 수사기관 수장은 검찰과 특검 출신 인사를 앉히겠다니, 이쯤 되면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판 갈이'"라며 "애초에 검찰을 해체한 진짜 목적이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사적 보복과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 권력을 틀어쥐고 정적을 처단할 '제2의 검찰청'을 만드는 데 있었음을 자인한 꼴"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부패·경제·마약·방산 등 국가의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막강한 수사기관의 청장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인사권까지 정부가 행사하는 구조라면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수사는 기대조차 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중수청이 국민을 위한 독립 수사기관인지, 이재명 정권을 위한 정치수사청이자 전위부대인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4일) 중수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김관정 전 수원고검장(62·사법연수원 26기)과 김지용 전 춘천지검장(58·연수원 28기),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57·연수원 29기), 문홍주 전 부장판사(58·연수원 31기) 등 4명을 초대 중수청장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천된 4명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해당 후보자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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