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의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 반영액이 1조301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은 총 1조3010억 원으로, 지난해 정부안 반영액 1조2421억 원보다 589억 원 증가했다. 전년도 최종 확정액 1조2747억 원과 비교해도 263억 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새만금 산업생태계 조성과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대거 정부안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계획과 연계해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 175억 원 △로봇부품 클러스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 5억 원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51억 원 등이 반영됐다.
새만금의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는 초기 검토액보다 400억 원 증액된 1200억 원이 정부안에 담겼다. 새만금 신항만 조성사업 475억 원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50억 원도 반영되면서 공항·철도·항만을 연결하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산의 산업구조를 로봇·AI·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사용후배터리 순환이용 지원센터 33억5000만 원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 실증 플랫폼 50억 원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14억 원 등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시는 자동차와 조선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에 AI와 로봇,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접목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분야에서는 나운·신풍지구 등 기존 계속사업과 함께 미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사업 등이 신규 반영됐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 개선과 도시 재해예방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와 근대문화 비엔날레 개최 사업 등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고군산군도의 해양관광 자원과 군산의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확충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 국가예산 정부안 반영에는 취임 이후 국가예산 확보를 주요 시정과제로 두고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온 김재준 시장의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김 시장은 “이번 성과는 기획 단계부터 관계기관을 발 빠르게 오가며 사업 필요성을 설득해 온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예산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예산안은 앞으로 국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는 김 시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국회, 지역 정치권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해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의 최종 확정은 물론 현재 미반영된 지역 현안사업의 국회 단계 추가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