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증권업계 1조 투입, 벤처 '돈맥경화' 푼다


금투협, 초대형 IB 7곳 개별투자·공동펀드 투트랙 추진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가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입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편중돼 있던 회수 구조를 세컨더리·인수합병(M&A) 등으로 다변화하고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증권업계와 함께 벤처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금 공급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 생태계는 투자 이후 IPO를 통한 회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회수시장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으면 기존 투자금이 재투자로 이어지기 어려워 벤처 생태계의 자금 순환이 막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에서 약 1조~2조원 규모의 회수시장 유동성 공급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자금 공급은 각 증권사가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방식과 업계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의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개별 투자는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7개사를 중심으로 약 618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참여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향후 발행어음 추가 인가가 이뤄지고 해당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참여할 경우 개별 투자 규모는 약 7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펀드는 2025년 영업이익 상위 1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가 약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벤처 회수시장에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민간 중심의 세컨더리 투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운용기관 선정 공고를 거쳐 최종 운용기관을 선정하고 출자약정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계획은 증권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증권업계 1조 투입, 벤처 '돈맥경화' 푼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