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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일 강점 연결해 더 큰 시장"…韓·日, 미래산업 협력


한일상의 회장단, 日 센다이서 회의
AI·반도체·클린에너지 협력 확대
지역 교류도 기업 협력으로 확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인공지능(AI)·반도체·클린에너지 등 미래산업에서 양국의 강점을 연결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시장·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일 경제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양국 경제인 28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청주 등 지역상의 회장과 SK·현대자동차·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한일의 산업·기술 역량을 활용해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대담에서는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공동 연구개발(R&D), 기술·표준 협력, 그린수소 등 미래에너지 분야가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대기업과 중앙정부 중심의 협력을 지역기업·중소기업·연구기관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지역 간 교류를 실질적인 기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친선교류를 넘어 기업의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기술 협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지역 주력산업 중심 교류와 기업 간 거래(B2B) 매칭, 청년·2세 경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모바일 주민증을 활용한 김포~하네다 간 출입국 간소화 구상과 스타트업 교류·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양국 상의는 이날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급망과 에너지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지지하고 비축 확대와 원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 상호 융통 등 에너지 공급망 안정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AI·반도체·클린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도 확대한다. 2027년 요코하마 국제원예박람회를 계기로 환경·그린 분야의 혁신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일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는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하나씩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는 1985년 시작됐다. 내년 제16회 회의는 인천에서 열린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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