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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6] "관여 안 할테니 멋지게"…엔씨가 소개한 '라이크 오어 다이'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 개발진에 자율성 부여
라이크 오어 다이, 넥서스 서바이벌에 ‘블록 액션’ 결합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관여 안 할 테니 멋지게 만들어봐라.”

자율성을 부여한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의 주문 아래 탄생한 신작 ‘라이크 오어 다이(LIKE OR DIE)’가 베일을 벗었다. 엔씨는 기존 주력 장르와 다른 팀 기반 서바이벌 1인칭 슈팅(FPS)에 도전해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전형수 엔씨 라이크 오어 다이 개발실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라이크 오어 다이의 주요 게임성과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라이크 오어 다이는 그간 엔씨가 ‘프로젝트 본파이어’라는 이름으로 개발해온 PC·콘솔 기반 팀 서바이벌 FPS로,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정식 명칭을 확정했다. 4명씩 4개 팀, 총 16명이 참가해 상대 팀의 부활 거점인 ‘넥서스’를 파괴하며 최후의 생존 팀을 가린다.

전형수 엔씨 라이크 오어 다이 개발실장(왼쪽)과 김환 엔씨 넥스트 IP 본부장(오른쪽)이 '게임스컴 2026' 미디어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전형수 엔씨 라이크 오어 다이 개발실장(왼쪽)과 김환 엔씨 넥스트 IP 본부장(오른쪽)이 '게임스컴 2026' 미디어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넥서스 공방에 ‘블록 액션’ 더해…전투 중 지형 직접 만든다

이 게임의 핵심은 넥서스를 둘러싼 공방이다. 넥서스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팀원이 계속 부활할 수 있지만 파괴된 이후에는 불가하다.

전형수 실장은 “상대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최후의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넥서스를 둘러싼 공격과 방어 과정에서 팀마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투 중 지형을 직접 만들어 활용하는 ‘블록 액션’을 더했다. 이용자는 정육면체 형태의 블록을 쌓아 벽을 만들거나 높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중에 길을 만들어 적진으로 침투하거나 아군 넥서스를 블록으로 둘러싸 방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 실장은 “다른 게임이 계단이나 벽 등을 활용해 복잡한 건축물을 만드는 개념이라면 라이크 오어 다이는 정육면체 블록 하나를 활용한다”며 “건축보다는 가장 단순한 모양의 블록을 쌓아 지형 자체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환 엔씨 넥스트 IP 본부장은 “다른 게임들은 건축 모드에 들어가면 건축 자체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라이크 오어 다이는 교전 중에도 블록건을 사용해 상대를 막는 등 전투와 블록 액션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매 경기 새로운 변수를 만드는 ‘스폰서’ 시스템도 적용된다. 경기마다 다른 스폰서가 선택되며 이에 따라 등장하는 아이템과 게임 내 규칙이 달라진다.

맵 곳곳에는 ‘럭키 박스’와 ‘에어드랍’도 등장한다. 특히 에어드랍에서는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유도한다.

전 실장은 “김택진 대표가 ‘나는 관여하지 않을 테니 멋지게 만들어봐라’고 했다”며 “개발진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라이크 오어 다이만의 재미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쾰른(독일)=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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