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용산공원 부지 활용 문제 등 주택공급 논의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a54e08231f96fb.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회동과 관련해 "여러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진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김 장관과 회동을 마친 직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도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주일 정도 뒤에 (김 장관을) 다시 뵙기로 했는데, 그때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장관에게) 용산공원만큼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줘서 설명했다"며 "역사적 맥락이나 생태적 가치, 도시공간 구조상 왜 도심 한복판에 이 정도 면적의 녹지공원 반드시 필요한지, 서울시는 전혀 양보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김 장관에게 용산공원 대체 부지로 탄천물재생센터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정식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에 탄천물재생센터를 대체 부지로) 정식 제안했고, (김 장관도) 경청해 줬다"며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포함한 '양재천 탄천 합수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탄천물재생센터 부지 이전을 위한 민간 투자 사업 적격성 조사도 올해 말이면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근 동부도로사업소(3조 3000억원)·세텍(SETEC) 부지(2조 2200억원)를 매각하면 5조 5000억원 정도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피지컬 AI(인공지능) 산업 단지와 청년주택 조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마중물을 넣으면 민투(민간투자)가 들어와 주택이 건설될 것"이라며 "청년주택 단지가 동남권에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희망컨대 정부의 용산공원 (부지 활용) 제안이 철회되고, 동남권 청년산업단지가 대안으로 채택돼서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저희가 국토부에 요청한 몇 가지 제안을 김 장관에게 설명해 드렸고, 그에 대해서 상당히 전향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 같다. 여러 논의 사항이 일괄적으로 진도가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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