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배틀로얄에 로그라이트 성장 시스템을 결합한 신작 게임 ‘펍지: 데드넷(PUBG: DEADNET)’이 베일을 벗었다. 한 판이 끝나면 다시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전 매치에서 쌓은 능력치가 다음 매치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데드넷은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UBG IP 기반 신작이다. 60명의 이용자가 3인 스쿼드로 나뉘어 최후의 생존을 두고 경쟁한다.
데이브 커드(Dave Curd)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달 초 '게임스컴 2026'를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커드 디렉터는 “데드넷은 배틀로얄 게임이지만 기존 방식에 변화를 준 작품”이라며 “여러 매치에 걸쳐 캐릭터의 성장이 유지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커드(Dave Curd)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펍지: 데드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e50ea080c6a3.jpg)
![데이브 커드(Dave Curd)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펍지: 데드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328dd573f6078.jpg)
능력치 이어지는 배틀로얄…매치마다 다른 조건으로 경쟁
기존 배틀로얄은 모든 이용자가 같은 조건에서 매치를 시작한다. 전장에서 무기와 장비를 획득하며 전력을 높이지만 한 판이 끝나면 획득한 요소도 초기화된다. 다음 매치에서는 다시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는 방식이다.
데드넷은 여기에 로그라이트 성장 시스템을 더했다. 여러 개의 매치를 하나로 묶은 ‘런(Run)’ 단위로 게임이 진행되며, 앞선 매치에서 획득한 능력치는 다음 매치까지 이어진다. 이용자는 ‘롬(ROM)’을 획득해 빠른 재장전이나 높은 점프 등 다양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전투 과정에서 입은 부상도 다음 매치까지 이어지며, 누적될수록 불이익이 커진다.
이 게임에서는 이용자마다 런의 진행 정도가 달라 보유한 능력치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처음 런을 시작한 이용자와 여러 매치를 거치며 능력치를 쌓은 이용자가 같은 전장에서 맞붙을 수 있다.
커드 디렉터는 “60명의 플레이어 모두가 서로 다른 단계에 있을 수 있다”며 “어떤 사람은 첫 번째 매치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13번째나 14번째 매치를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매치를 거치면서 능력치를 쌓았더라도 한 매치에서 모든 능력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는 없다”며 “매치가 진행될수록 보유한 능력이 하나씩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능력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커드(Dave Curd)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펍지: 데드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6f20ef877b768.jpg)
![데이브 커드(Dave Curd)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에서 '펍지: 데드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bf3f2cc61deba.jpg)
“배틀그라운드와 다른 게임”…펍지 IP 장르 넓힌다
펍지는 그동안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배틀로얄 게임으로 알려져 왔다.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데드넷도 이 같은 전략에서 나온 신작이다.
데드넷은 배틀그라운드처럼 여러 이용자가 최후의 생존을 두고 경쟁하지만 게임 방식은 다르다. 커드 디렉터는 “데드넷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카메라 관점과 건플레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방식은 다르지만 ‘생존’이라는 펍지 IP의 특징은 공유한다. 그는 “펍지 IP의 본질은 절박한 생존과 적자생존”이라며 “제한된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고 적응해 살아남는다는 점은 데드넷과 배틀그라운드가 공유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데드넷 외에도 펍지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펍지: 블랙버짓’을 개발 중이다. 배틀로얄로 알려진 펍지를 특정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프랜차이즈 IP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쾰른(독일)=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