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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한항공 12월 뜬다…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은?


중복노선 시간대 분산…주 2~3회 노선 매일운항 검토
여유기재로 신규취항 확대…10년간 운임비 인상 제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효…탑승 1대1·제휴 1대0.82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중복 노선을 재편하고 신규 취항과 증편에 나선다. 주 2~3회 운항하던 일부 노선을 매일 띄우는 방안도 검토한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2월 17일 통합 이후 비슷한 시간대에 몰려 있던 항공편을 분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현재 같은 목적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이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시간대를 나눠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의 경우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각각 출발하던 항공편 가운데 하나를 오전 8시로 옮기는 방식이 거론된다.

양사가 보유한 항공기와 슬롯(항공사가 배정받은 시간에 공항 시설을 사용할 권리)도 다시 배치한다.

주 2~3회에 그쳤던 일부 노선은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통합 과정에서 확보되는 여유 기재는 신규 목적지 취항이나 수요가 많은 노선 증편에 활용할 계획이다.

환승 노선도 손본다.

미주·아시아·유럽 노선의 도착·출발 시간을 연결하기 쉽게 조정하고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연계해 인천공항 환승 수요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운임 인상에는 제약이 걸려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해 합병 완료 후 10년간 2019년 평균 운임에서 물가상승률을 초과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했다.

대한항공도 통합 이후 기존 공급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마일리지 통합은 아직 공정위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하고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통합 이후 새로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쌓인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전환할 경우 탑승 적립분은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분은 아시아나 1마일당 대한항공 0.82마일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했다. 통합 대한항공은 12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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