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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취약계층에 '재기의 사다리' 선물…포용금융 2000억원 출연


'5년간 사회 기여 5조원' 약속 후속 조치
무담보·무보증 저금리 대출 지원
금융취약계층·영세 자영업자 4만명 지원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이 '5년간 사회 기여 5조원' 약속의 후속 조치로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

정부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곽영래 기자]

삼성은 16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총 20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500억원을 출연하고, 삼성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 관계사가 500억원을 공동 부담한다.

출연금은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담보나 보증 없이 연 4.5%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며,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삼성은 기대했다.

이번 출연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노사 합의 직후 발표한 '5년간 사회 기여 5조원' 계획의 후속 조치다.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도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첫 번째 후속 사업으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제품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고,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에게는 30%를 돌려주는 행사다.

삼성은 고객 참여가 예상보다 많아 온누리상품권 지급 규모가 당초 예상한 4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원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포용금융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고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확대와 금융권의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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