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태광산업의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본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거래 구조와 인수 조건을 둘러싼 매도자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개매각 절차도 종료됐다.

22일 태광산업은 공시를 통해 "매도인 및 매각 주관사와 거래 구조·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당사의 제안과 매도인 측의 요청사항 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날 매각 주관사로부터 공개경쟁입찰 절차가 종료되었음을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케이조선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중견 조선사로, 과거 STX조선해양이 전신이다. 조선업 불황과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거친 뒤 현재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가 각각 49.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암코와 KHI는 지난해 9월 케이조선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며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이후 태광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고, 지난 3월 진행된 본입찰에도 단독으로 응찰했지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 했다.
유암코와 KHI는 시장 상황과 잠재 투자자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매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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