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62f37c8e2d616.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가 '댓글 여론전'을 계획했다는 내용의 뉴시타파 보도와 관련해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공격하기 위해 법 위반까지 서슴지 않는 오 후보 캠프의 행태는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캠프에서 최근까지 이른바 '댓글 여론전'을 기획하고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게시물을 제작해 조직적으로 배포해 온 것을 확인한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오 후보 캠프의 김선동 총괄본부장은 정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기획했고, 전동진 전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톡(카카오톡)방에서 해당 게시물과 전파할 채널리스트를 공유했다"며 "이후 배포 상황까지 보고받고 관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백 명 규모의 '오 후보 캠프 SNS 동지' 단체 카카오대화방을 통해 카드뉴스와 쇼츠 영상 등이 조직적으로 확산했고, 개인별 유포 실적까지 관리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며 "특정 대학 커뮤니티를 겨냥해 학교별 맞춤형 비방 콘텐츠까지 제작·배포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이는 선거 홍보의 범위를 일탈하는 조직적인 온라인 흑색선전이다. 민주주의 선거 질서를 심각히 어지럽히는 여론조작"이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색깔론과 혐오정치로 끌고 가려는 발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오 후보와 김 본부장을 형법상 업무방해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고발 대상에 오 후보를 포함한 이유에 대해선 "(보도에서 나온) 조직적 기획과 유포가 본부 차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가능한지 의문이 있다"며 "결국 정치적 책임을 오 후보가 져야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28일) 뉴스타파는 <인터넷 떠도는 '정원오 비방', 오세훈 캠프가 만들고 뿌렸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 후보 캠프가 경쟁 후보인 정 후보에 대한 비방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민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인 금시초문으로, 선거 막판 판세가 다급해지자 던지는 전형적인 흑색선전 선거 책략일 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여러 차례 우리 캠프 관계자들에게 주문해 왔다. '그 어떤 순간에도 원리 원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선거법을 가장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고, 판세가 다급해지니까 민주당이 여러 가지 무리한 허위 주장을 남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 직전, 특히 투표율을 흔들기 위해 직전에 터져 나오는 이러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사실무근이거나 실제 사실관계와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언론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충분히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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