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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수돗물로 씻었더니 "못 먹겠다"는 친구⋯정수기 물 꼭 써야 할까?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과일을 수돗물로 씻었다는 이유로 황당한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과일을 수돗물로 씻었다는 이유로 황당한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과일을 수돗물로 씻었다는 이유로 황당한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집에 놀러 와 과일 세척 방법을 문제 삼으며 갈등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딸기와 블루베리, 토마토, 사과 등을 과일 세정제로 씻은 뒤 여러 차례 헹궈 내놓았지만, 친구는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물로 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해당 친구는 평소에도 밥을 짓거나 국을 끓일 때 모두 정수기 물을 사용하며 아이가 먹는 음식은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 역시 대부분 수돗물이라는 점을 언급했지만, 친구는 국물 요리 자체를 피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끝내 과일을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일을 수돗물로 씻었다는 이유로 황당한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블루베리. [사진=Taste of Home]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돗물로 씻은 그릇, 수저는 어떻게 쓴대?" "식당가면 안 될 듯" "욕조물도 정수기로 받아 써라" "정수기물로 맨날 샤워해라" "딱 봐도 피곤한 스타일" 등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과일 세척에서 중요한 요소는 물의 종류가 아니라 '세척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과일 세척은 일반적인 수돗물로도 가능하며 정수 여부 자체가 효과를 좌우하는 요소가 아니다. 농약은 대부분 표면이나 표면 인근에 머무르지만 일부는 과육 내부까지 침투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완전 제거는 어렵지만 물 세척과 함께 문질러 씻는 과정을 거치면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초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을 활용하는 방법 역시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핵심은 '마찰'로,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직접 문질러야 잔류 물질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유기농 식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화학 농약 대신 천연 성분을 사용하더라도 외부 환경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나 중금속이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세척 과정이 필요하다. 냉동 과일 또한 세척 후 가공되지만 해동 과정에서 미생물이 다시 증식할 가능성이 있어 섭취 전 한 번 더 씻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과일은 미리 씻어 보관하기보다 먹기 직전에 세척하는 것이 위생 관리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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