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4일 KFC 신촌역점 앞에 도착하니 기묘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건물 외벽에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괴생명체 '데모고르곤'의 상반신이 반쯤 튀어나와 있었다. 붉게 물든 KFC 로고는 살짝 기울었고, 대표 메뉴 '징거버거'는 아예 위아래, 겉과 속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색적인 비주얼에 일부 행인들은 이따금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KFC 신촌역점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b206c186a150.jpg)
이날 KFC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 정식 오픈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정식 오픈은 오는 5일부터 27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KFC 신촌역점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0045be9036a0.jpg)
팝업스토어는 신촌역점 2층 계단부터 3층 전체에 구현됐다. 계단을 기점으로 일상적인 KFC와 '뒤집힌 세계(업 사이드 다운, 기묘한 이야기에서 괴생명체들이 서식하는 차원)을 연결한다는 콘셉트다. 계단은 작 중 등장하는 호킨스 마을을 연상케 하는 소품과 표지판을 활용해 연출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KFC 신촌역점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6fa82e883c4bd.jpg)
메인 공간인 3층은 뒤집힌 세계의 황폐한 분위기와 작중 배경인 1980년대 팝 컬처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요소를 결합해 공간을 기획했다. '낯설고 기묘하지만 익숙한 KFC'로 느껴지도록 공을 들였다. 오더코드 이벤트존, MD 전시존, 레트로존, 가챠존, 미러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KFC 신촌역점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b781f1a6cb3a.jpg)
오더코드 이벤트존은 KFC와 기묘한 이야기오 연관된 약 10가지 테마 코드를 맞추는 공간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상징적 장면을 차용해 기획했다. 알파벳이 적힌 벽 위로 전구를 설치해 특정 글자에 해당하는 전구를 깜빡이게 하는 식으로 힌트를 제공한다. 퀴즈 정답자에겐 QR페이지를 통해 100% 당첨되는 KFC 쿠폰을 증정하고, 개인정보 입력 시 추가 경품 응모가 가능하다.
MD 전시존에서는 한정판 KFC X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전시한다. 해당 제품들은 현장에서 키오스크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KFC 신촌역점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cc7147e9c0309.jpg)
레트로존은 극 중 배경인 1980년대의 레트로한 팝 컬처 감성을 담은 디스플레이 공간이다. 뒤집힌 세계 속 KFC 매장임을 느끼게 하는 소품 및 윈도우 그래픽 시트를 배치했다. 캠코더를 활용한 셀프 포토존, 기묘한 이야기 속 음성파일을 활용한 붐박스 등 체험요소도 가미했다.
팝업 공간 인증샷을 인그타그램에 업로드하거나, KFC앱을 다운로드하면 가챠존을 이용할 수 있다. 부식거울과 덩굴을 활용한 미러 포토존도 마련됐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KFC 신촌역점 전경.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7083365f01de8.jpg)
3층 한켠에 마련된 취식공간 역시 곳곳에 레트로풍으로 디자인된 포스터를 배치하는 등 작중 분위기를 구현했다. 이번 콜라보를 기념하는 한정 메뉴도 판매한다. 징거버거를 기묘한 이야기 세계관 관점에서 재해석한 메뉴로, 버거 번과 치킨 필렛의 구조를 뒤집은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단품 외에도 세트, 박스, 스페셜 팩(기묘한 2인 세트, 기묘한 치킨박스) 등으로 제공한다.
KFC 관계자는 "벌써 사전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가 뜨거운 상황"이라며 "(이번 팝업은) 협업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브랜드 접점을 구축함으로써 협업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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